기아 EV5, 독일 전기 SUV 비교평가 1위…테슬라 모델 Y 제쳐

입력 2026-08-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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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88점…모델 Y보다 31점 높아
차체·안전성·편의성·주행성능서 우위

▲기아 EV5. (사진=기아)
▲기아 EV5. (사진=기아)

기아의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V5는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실사용과 관련된 평가에서 모델 Y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EV5와 테슬라 모델 Y, 엑스펑(XPeng) G6, MG S6 EV 등 전기 SUV 4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평가에서 EV5가 종합 58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모델 Y는 557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엑스펑 G6가 541점, MG S6 EV가 528점으로 뒤를 이었다. EV5와 모델 Y의 종합 점수 차이는 31점이다.

평가는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제외한 차량 특성 평가에서 EV5는 404점을 받아 모델 Y의 337점보다 67점 높았다. EV5는 전체 7개 항목 가운데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모델 Y를 앞섰다.

차체 부문에서는 EV5가 100점으로 모델 Y(76점)보다 24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가 높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은 보닛으로 SUV 특유의 당당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넓고 편안한 시트와 넉넉한 2열·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점수 차가 벌어진 항목은 안전성이었다. EV5는 89점으로 모델 Y(60점)를 29점 앞섰다. EV5는 시속 100㎞에서 정지하는 제동 시험에서 냉간 조건 35.1m, 온간 조건 35.0m를 기록해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짧은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모델 Y의 제동거리는 각각 39.3m와 38.2m로 나타났다.

편의성에서도 EV5가 66점으로 모델 Y(55점)를 11점 앞섰다. 매체는 “EV5는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스티어링 휠 패들로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조작 편의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주행성능에서는 EV5가 69점, 모델 Y가 60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가 노면 요철을 가장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모델 Y는 파워트레인과 친환경성, 경제성에서는 EV5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EV5가 나머지 4개 항목에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최종 종합 평가에서는 EV5가 모델 Y를 앞섰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특히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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