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보이콧' 먹혔나⋯美 그래미 측 "아시안팝 신설 개편 검토"

입력 2026-08-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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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사진제공=빅히트 뮤직(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의 출품 거부로 논란이 된 그래미 어워즈 측이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

14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그래미는 모든 음악계 종사자들을 위해 존재한다”라며 “그 역할 중 하나는 어떠한 목소리나 공동체도 간과되거나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더 포용적인 방향으로 나가고자 했던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해당 분야의 일부 아티스트들은 이 부분이 자신들의 음악을 원하는 방식으로 대변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인 출신으로서 이를 가슴 깊이 받아들인다”라며 “음악인들이 자신들이 존중받고 그 목소리가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상 부분을 개발하는 절차를 투명하게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하비 메이슨을 비롯해 다른 그래미 관계자들은 K팝, J팝, C팝, 인도 음악계 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및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래미 측은 다음 시상식부터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등 새로운 시상 부분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그래미 출품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보이콧에 전 세계 팬들 역시 응원에 나섰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그래미를 향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하비 메이슨은 “아시안 팝 부문은 아시아에서 탄생하는 팝 예술의 깊이와 다양성, 그리고 놀라운 성장을 기념하기 위해 신설된 것”이라며 “이 새로운 부문의 취지는 아시아의 훌륭한 아티스트들에게 집중적인 조명을 비추는 데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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