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상반기 매출 751억…해외 매출 62.3%↑

입력 2026-08-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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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AM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AMG엔터테인먼트)

SAMG엔터테인먼트가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하며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IP 제작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늘었다.

SAMG엔터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약 751억원과 영업이익 약 6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회사는 신규 IP 제작과 글로벌 추가 진출,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약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 SAMG엔터는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매출 1413억원의 약 53%를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극장판 2편 배급을 협의하고 ‘더티니핑’ 온라인스토어 개설과 ‘메탈카드봇’ 시즌3 완구 판매를 추진한다. 메탈카드봇의 중국 누적 판매량은 약 1180만개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극장판 1편 ‘사랑의 하츄핑’ 개봉이 확정됐으며 메탈카드봇과 위시캣의 현지 진출도 추진한다. 러시아에서는 7월 메탈카드봇 시즌3 방영에 이어 9월 완구를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캐치! 티니핑’과 메탈카드봇의 대만어 더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사업도 확대한다. 마텔의 ‘케데헌’ 완구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으로 글로벌 IP 유통 제품군을 늘리고 연내 티니핑 상품의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5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개봉 10일 만에 관객 50만명을 넘어섰다. 성인 고객층을 겨냥한 ‘더티니핑 성수’의 월평균 방문객은 약 1만3000명이며 자사몰 활성회원 가운데 18~34세 비중은 약 25%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45.1%로 2024년 말 216.2%, 2025년 말 62.7%에서 낮아졌다. 2분기 중 전환사채를 전량 정리했고 차입부채는 약 49억원으로 2024년 말보다 80%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차입부채 비중은 5.8%다.

SAM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와 총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패밀리 애니메이션 ‘슈퍼히어로아이돌 프로젝트’도 공동 제작한다. SAMG엔터가 3D 애니메이션 제작 인프라를 활용해 제작비의 90%를 현물 투자하고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는다. SM엔터는 음악과 안무를 담당하며 2027년 주요 내용을 공개한 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훈 SAMG엔터 대표는 “상반기는 자본구조 정상화를 마무리하고 확보한 재무 여력을 신규 IP와 사업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다시 투입한 구간이었다”며 “극장판 개봉과 시즌 신작에 더해 국가별 순차 진출이 맞물리면서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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