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스파마, 상반기 매출 1343억 ‘사상 최대’… 전년比 60% 급증

입력 2026-08-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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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 사업 본궤도 진입 및 배터리솔루션즈 증설 효과 본격화
“R&Dㆍ마케팅 투자로 연내 턴어라운드…2027년 매출 5000억 목표”

킵스바이오파마(킵스파마)가 제약·바이오 사업의 본격적인 안착과 성공적인 인수합병(M&A)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300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파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연내 수익성 턴어라운드와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킵스파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840억원) 대비 60% 급증한 수치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분기별 성장세도 가파르다. 1분기 594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7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분기 46%에서 2분기 73%로 확대되며 성장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제약·바이오 부문 매출이 4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41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킵스파마 본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함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자회사 빅씽크의 매출 증가, 최근 인수한 제약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 역시 설비 증설 효과로 91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594억 원) 대비 53% 성장했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지난해 말 회전로 증설 및 기존 설비 증량 공사를 완료해 연간 연괴 생산 능력을 기존 3만6000t(톤)에서 7만 t 이상으로 늘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파이프라인 도입과 연구인력 확충 등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상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중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연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제약‧바이오 사업 전환이 성공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추가 M&A와 사업 확대를 통해 2027년 말까지 연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난소암 치료제와 경구 플랫폼 개발에서도 이른 시일 내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 기업가치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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