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CPS 전환 도래 속 “즉각 시장 출회 아냐”…MASH·비만 파이프라인 순항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의 전환우선주(CPS)에 투자한 국내외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들이 회사의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견고한 투자 신뢰를 나타냈다.
올릭스는 지난해 8월 발행한 CPS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 투자기관들이 단기적인 투자금 회수보다는 회사의 기술력과 향후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 과거부터 올릭스의 사업 과정을 지속해서 지켜봐 온 주요 VC들이 대거 재참여했다. 아울러 6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집행한 미국계 자산운용사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Weiss Asset Management) 역시 해당 CPS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들 투자사는 최근 CPS의 보통주 전환 가능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잠재 매도물량(오버행) 우려에 대해 선을 긋는 분위기다. 통상 CPS가 보통주로 전환된 이후 실제 거래 가능한 주식으로 상장되기까지 일정 기간과 절차가 소요되는 만큼, 전환 가능 물량이 즉각적으로 시장에 쏟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CPS 투자에 참여한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iRNA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릭스는 OLX702A(MASH·비만 치료제)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로레알과의 협업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최근 공개한 이중 장기 표적 플랫폼 OASIS-DUO 등 후속 기술의 확장성을 감안하면 단기 회수 시점보다 중장기적으로 창출할 기업가치에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올릭스는 자체 전달 플랫폼인 ‘오아시스(OASIS)’의 적용 영역을 간·피부·안구에서 지방조직, 중추신경계(CNS), 신장, 근육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향후 12~18개월 내 OLX702A의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과 후속 개발 구체화, OLX104C의 임상 1b상 결과 확인, ALK7 타깃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501A의 임상 진입 등 주요 마일스톤이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올릭스는 차세대 플랫폼과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을 계획대로 완수해 siRNA 기술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