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올 가을 화성 주변의 위성을 탐사한다. 토양을 포함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성공하면 세계 최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날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탐사기 실물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탐사기는 화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포보스' 탐사를 위해 개발했다. 포보스의 모래 등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이른바 '샘플 리턴'이 목표다.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돌아올 경우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일본의 화성위성탐사계획(MMX)을 위해 제작한 탐사기는 높이 약 5.3m, 태양전지를 펼칠 경우 폭 약 9m다. JAXA와 미쓰비시전기가 약 553억엔(약 4755억원)을 들여 공동 개발했다.
계획에 따르면 탐사기는 올가을 발사 후 내년 화성 중력권에 도달한다. 이후 화성에서 약 6000㎞ 떨어진 지름 20~30㎞ 크기의 위성 포보스에 착륙해 표면 시료를 채취한다는 계획이다. 시료가 담긴 캡슐은 2031년 호주 사막 지대에 투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