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둔 美항모 중동으로 이동⋯전쟁 장기화 국면

입력 2026-08-14 14:0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란 전쟁 개시 직전인 작년 12월 출항
9개월째 배 안에서 이란 전쟁 수행 중
승조원 5000여 명 정신건강도 우려돼
사기 저하ㆍ탈진⋯투신시도까지 이어져

▲이란전쟁 핵심 전력축 가운데 하나인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건너편)과 호위선단 모습. 작년 12월 출항한 이후 9개월째 작전을 수행 중인 링컨함은 생필품 부족과 수질 오염, 배관 문제, 정신 건강 악화 등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를 대신해 일본에 주둔 중이던 조지 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이란전쟁 핵심 전력축 가운데 하나인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건너편)과 호위선단 모습. 작년 12월 출항한 이후 9개월째 작전을 수행 중인 링컨함은 생필품 부족과 수질 오염, 배관 문제, 정신 건강 악화 등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를 대신해 일본에 주둔 중이던 조지 워싱턴함이 중동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AP/뉴시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일본에 주둔 중이던 미국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이동한다. 중국과 북한을 견제하던 비대칭 전력의 이동이 한반도 유사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일본에 주둔 중이던 항공모함 워싱턴이 이란 전쟁을 수행해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대체하기 위해 중동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군의 6번째 니미츠급 핵 추진 항모인 워싱턴함은 미국 본토가 아닌 일본 요코스카 기지가 모항(母港)이다. 사실상 아시아 지역에 상시 배치된 미군의 유일한 항모다.

워싱턴함의 중동 배치는 현재 미 중부사령부 소속으로 중동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군 항모 링컨함을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WSJ 취재에 응한 미 당국자는 “예정된 항모 교대 배치 계획에 따라 워싱턴함이 중동 전쟁을 치르는 링컨함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함의 빈자리를 다른 항공모함이 대체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 전문 매체 USNI 뉴스는 이날 워싱턴함과 링컨함의 교대와 관련한 보도에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이 항모의 전단이 배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스벨트함은 미군의 네 번째 니미츠급 핵 추진 항모다.

워싱턴함의 중동 이동은 대중 견제뿐 아니라 한반도 유사시 대응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워싱턴함은 동북아 지역에서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일본에 전진 배치된 전력으로, 한반도 유사시에도 신속 투입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항한 링컨함은 이란전을 앞두고 지난 1월 중동으로 배치됐다. 링컨함과 여기에 탑재된 항공기들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이란을 겨냥한 미국의 해상 봉쇄 작전에도 참여했다.

다만 링컨함이 250일 넘게 장기 파병되면서 승조원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을 둘러싼 우려가 미 의회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9개월째 임무를 수행 중인 링컨함 승조원들의 정신 건강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일부 승조원이 바다에 투신하려 한 사례까지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소속 함정과 항공모함의 '장대한 분노 작전 (Operation Epic Fury)' 개시 모습. 장대한 분노는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 및 다영역 전투작전’의 공식 작전명이다. (출처=美중부사령부 미디어)
▲미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소속 함정과 항공모함의 '장대한 분노 작전 (Operation Epic Fury)' 개시 모습. 장대한 분노는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 및 다영역 전투작전’의 공식 작전명이다. (출처=美중부사령부 미디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P500 CEO 보수 역대급⋯머스크식 ‘잭팟 보상’ 번졌다
  • 코스피, 6970선 마감…외국인 3.1조 '사자'·개인 1.6조 '팔자'
  • 위조 화장품 3개 중 1개서 유해물질…향수 메탄올 기준치 최대 484배
  • 폭염·폭우에 가공식품 줄인상까지⋯장바구니 물가 '비상' [물가돋보기]
  • 美 조선소 투자하면 본국서 2척 건조…한화 최대 수혜 전망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8·13 대책]
  • 금값 반등, 다시 살 때일까? [이슈크래커]
  • “오픈런 이제 끝?”⋯대출 수요자 8·13 대책 체크포인트 [Q&A]
  • 오늘의 상승종목

  • 08.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27,000
    • -1.23%
    • 이더리움
    • 2,650,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290,800
    • -4.34%
    • 리플
    • 1,420
    • -0.91%
    • 솔라나
    • 106,800
    • -1.02%
    • 에이다
    • 257
    • -1.91%
    • 트론
    • 473
    • -0.84%
    • 스텔라루멘
    • 225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60
    • +0.14%
    • 체인링크
    • 12,380
    • +0.16%
    • 샌드박스
    • 54.12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