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비아파트만’ 청년미래보금자리론…청년은 아파트 살 생각 말라는 것”

입력 2026-08-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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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85㎡ 이하 빌라·오피스텔 한정”…정부 청년 주거대책 비판
김윤덕·김용범 자녀 주거 문제 거론하며 “장관 자녀는 아파트, 청년엔 비아파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부의 청년 주거대책인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겨냥해 “청년들에게는 좋은 아파트에 살 생각을 하지도 말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주거대책이라면서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내놓았다. 2억원을 30년 빌리면 월 85만원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조건이 참 희한하다”고 밝혔다.

그는 “4억원 이하, 85㎡ 이하의 ‘비아파트’만 살 수 있다”며 “청년들은 빌라, 오피스텔에서만 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정부 고위 인사 자녀들의 주거 문제를 끌어와 정책의 형평성도 문제 삼았다.

그는 “청문회 때 국민들이 다 지켜봤다. 장관 아들딸들은 다들 아빠 찬스, 엄마 찬스로 비싼 아파트에 산다”며 “당장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부터 딸의 ‘아파트’ 전세자금을 6억원 넘게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회 발언도 거론했다. 장 대표는 김 실장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딸에게 임대주택에 살라고 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어떻게 가족을 엮어서 말하느냐”며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청년들에게는 좋은 아파트 살 생각 하지도 말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관련 기사에 달린 청년의 댓글이라며 “‘버스하우스보다 한 단계 도약…청년들은 평생 아파트에 못 사는구나’”라는 문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경기 고양 창릉 신도시 S4 공사 현장을 찾아 ‘뉴홈 사전청약 피해자 현장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뉴홈 사전청약 당시 제시된 대출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에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애꿎은 국민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기존 약속에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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