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다녀온 kt '펜리르' 박강준 맹활약⋯kt, 농심 2-0 제압

입력 2026-08-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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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26 LCK CL KT vs NS 선발 라인업. (출처=LCK CL 공식 SNS 캡처)
▲13일 2026 LCK CL KT vs NS 선발 라인업. (출처=LCK CL 공식 SNS 캡처)
kt 롤스터 챌린저스가 농심 레드포스 챌린저스를 상대로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1군 경험을 쌓고 돌아온 ‘펜리르’ 박강준이 두 세트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

kt는 13일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에서 농심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1세트부터 kt의 한타 집중력이 빛났다. kt는 올라프-바이-카시오페아-애쉬-세라핀을 선택했고, 농심은 나르-신 짜오-애니비아-이즈리얼-블리츠크랭크로 맞섰다.

농심은 밴픽 단계부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활용해 먼저 상대를 끊어내는 것이 중요했지만, 그랩이 유효하게 적중하지 않을 경우 교전을 열 수단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kt는 바이와 세라핀을 앞세운 연계로 5대5 한타에서 강점을 발휘했다.

승부가 크게 기운 것은 18분 한타였다. ‘플레타’ 손민우의 블리츠크랭크가 그랩을 소진하자 kt가 곧바로 치고 나갔다. ‘폴루’ 오동규의 세라핀 궁극기가 다수에게 적중했고 ‘실비’ 이승복의 바이까지 진입하면서 순식간에 농심 4명을 잡아냈다.

24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플레타’ 손민우의 블리츠크랭크가 ‘세로’ 안효찬의 올라프를 그랩으로 끌어왔지만, 오히려 kt에 유리한 한타 구도가 만들어졌다. kt는 곧바로 역공에 나서 한타에서 승리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오브젝트까지 연이어 챙긴 kt는 29분 마지막 한타에서도 농심의 공세를 역이용했다. ‘플레타’ 손민우의 블리츠크랭크가 ‘실비’ 이승복의 바이를 끌어당겼지만 kt가 곧바로 반격해 농심 선수 5명을 차례로 제압했다. 특히 ‘펜리르’ 박강준의 애쉬와 ‘실비’ 이승복의 바이가 활약한 kt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분위기는 kt가 장악했다. kt는 럼블-오공-빅토르-진-쉔을 꺼냈고 농심은 제이스-자르반 4세-라이즈-유나라-룰루를 선택했다.

이번에는 ‘펜리르’ 박강준의 진이 일찌감치 성장했다. 2분대 바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양 팀이 2-1로 킬을 교환한 가운데 ‘펜리르’ 박강준의 진이 2킬을 챙겼다. 3분대 바위게를 두고 벌어진 싸움에서도 ‘실비’ 이승복의 오공과 ‘휘찬’ 정휘찬의 빅토르, ‘폴루’ 오동규의 쉔이 합류해 자르반 4세와 라이즈를 차례로 잡아내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7분대에는 ‘펜리르’ 박강준의 진과 ‘폴루’ 오동규의 쉔이 상대 포탑 안쪽까지 파고들어 유나라를 잡아냈고, 10분대에는 골드 격차를 약 2800까지 벌렸다. 두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에서도 잘 성장한 ‘펜리르’ 박강준의 진과 ‘휘찬’ 정휘찬의 빅토르가 화력을 쏟아부으며 4킬을 쓸어 담았다.

일방적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중반부터 요동쳤다. 농심은 사이드에서 ‘세로’ 안효찬의 럼블을 연이어 끊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네 번째 드래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는 ‘세탭’ 송경진의 라이즈가 활약하며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26분대에는 농심이 제대로 반격했다. ‘플레타’ 손민우의 룰루가 먼저 쓰러졌지만 ‘루시’ 현수훈의 유나라가 화력을 쏟아부으며 럼블, 오공, 쉔을 차례로 잡아냈다. 초반 크게 벌어졌던 경기는 어느새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농심의 바론 승부수가 독이 됐다. 27분대 바론 공략에 나섰지만 자르반 4세와 제이스가 먼저 쓰러진 데 이어 유나라까지 잡히면서 다시 흐름을 내줬다. 앞서 이득을 본 농심이 상점에 다녀오지 않고 바론을 치면서 싸움을 유도한 것이 패착이었다.

마지막 승부는 35분대 갈렸다. ‘세탭’ 송경진의 라이즈가 빅토르를 먼저 잡아냈지만 ‘펜리르’ 박강준의 진이 곧바로 라이즈를 제압했다. 이어진 교전에서 kt가 농심 선수들을 차례로 쓰러뜨렸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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