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놀란 감독, CG 최소화 촬영한 '오디세이'⋯아이맥스 필름값만 42억

입력 2026-08-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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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오디세이’로 돌아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맷 데이먼은 “촬영 전 감독님이 힘들 거라고 했다. 하지만 영화 한두 번 찍나. 그런데 정말 힘들 거라고 하더라. 그리고 그걸 완벽하게 지켰다”라고 운을 뗐다.

놀란 감독 역시 “힘들 거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다. 함선 위에서 촬영할 때다. 파도는 거세고 태양은 뜨거웠다”라며 “그 위에 맷 데이먼이 있었다. 정말 힘들겠다 싶었다”라고 떠올렸다.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평소 그의 고집처럼 CG를 최소화했으며 모두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했다. 사용된 필름 길이만 640km로 그 가격은 약 42억이다. 이 외에도 2분 30초마다 필름을 교체해야 하고 손으로 직접 이어 붙이는 등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다.

이에 대해 놀란 감독은 “장대한 이야기는 그 격에 맞게 웅장하게 찍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라며 “주말에 몇 번 설렁설렁 찍었다고 듣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아이맥스 필름은 화질이 압도적이다. 사람의 눈과 가장 비슷한 색과 디테일을 담는다”라며 “감독으로서 관객을 스크린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아맥스관 매진 행렬이라는 소식에 “기쁜 소식이다. 하지만 일반 상영관에서도 누릴 수 있다. 압도적인 해상도이기에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특히 놀란 감독은 상영 후 OTT 등 여러 경로로 영화가 공개되고 있는 요즘 이 같은 고난도 제작과 막대한 자본을 감수하는 것에 대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건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설을 읽는 건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영화관에서는 실시간으로 다른 관객과 공유할 수 있다”라며 “영화관에서 본 뒤 집에서 다시 볼 때도 다른 경험을 느끼게 해줄 거다. 영화에 대한 감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라고 남다른 소신을 전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 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맷 데이먼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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