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2.8조 순매수에 3.7% 급등…매수 사이드카도 발동

입력 2026-08-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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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5~6%대 급등
코스닥은 강보합…반도체 장비주 강세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3%대 급등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200선물 급등으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즉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닥은 장중 약세를 딛고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장중 6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357억원, 527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1913억원 순매도했다.

장중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200선물지수 변동으로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0.68포인트(5.13%) 오른 1037.76이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68% 오른 25만5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8.36% 급등했다. 삼성전기(5.78%), 삼성생명(4.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8%)도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전자우(3.27%), LG에너지솔루션(1.13%), 현대차(1.61%)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73% 하락했다.

대형주 수급이 확산한 가운데 LG전자도 급등했다.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82% 오른 20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번 주 실리콘밸리에서 예정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기대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415.7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감했다.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1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은 3.05% 내린 31만7500원에 마감했다. HLB(-0.83%), 리노공업(-0.14%), 에이비엘바이오(-2.58%)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1.11%, 에코프로비엠은 4.19%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7.14% 급등했고 원익IPS(6.49%), 이오테크닉스(4.61%)도 강세를 보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를 필두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코스닥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며 “국내 증시는 반도체 톱2 중심 강세와 2거래일 연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3%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지난 7월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이후 금리 동결 기대가 우세해진 상황에서 CPI 결과가 해당 전망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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