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예건이 2026시즌 7월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예건은 K리그1 데뷔 직후부터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북 U-18팀 영생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예건은 7월 4일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렀고, 일주일 뒤인 11일 울산 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프로 첫 골을 터뜨렸다.
당시 후반 교체 투입된 김예건은 전북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김예건의 강력한 슈팅은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김예건의 쐐기골을 더해 울산을 3-1로 꺾었다.
‘현대가 더비’에서 터뜨린 첫 골은 약 한 달 뒤 또 하나의 기록으로 이어졌다. 득점 당시 김예건의 나이는 만 17세 11개월 4일이었다. 2023년 이달의 골 시상이 시작된 이후 가장 어린 수상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양민혁(토트넘 홋스퍼)이 보유하고 있었다. 양민혁은 강원FC 소속이던 2024년 7월 26일 전북전에서 터뜨린 골로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당시 나이는 18세 3개월 10일이었다. 김예건이 약 2년 만에 양민혁의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쓴 셈이다.
팬들의 선택에서도 김예건이 앞섰다. K리그1 16~20라운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7월 이달의 골 투표에서 김예건은 4973표(59.2%)를 얻었다. 경쟁 후보였던 포항 스틸러스 완델손은 3433표(40.8%)를 기록했다. 완델손은 FC안양과의 16라운드에서 기록한 멀티골 가운데 두 번째 골로 후보에 올랐다.
2008년 8월생인 김예건은 전북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으며, 올해 고교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특히 고교 재학 중 준프로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전북 최초의 선수다.
김예건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연맹은 김예건의 친필 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