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피플과 골프다이제스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미주리주 오팰런의 윙헤이븐 컨트리클럽 회원인 잭 홀랜드는 최근 열린 회원 골프대회에서 홀인원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홀랜드는 윌리엄캐리대학교에서 골프 선수로 활동한 전직 대학 골퍼다.
홀랜드는 대회가 시작되기 전 파3 4번 홀에 자신의 골프공을 미리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실제 경기에서는 동반자들에게 가족과 관련한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뒤 먼저 4번 홀 쪽으로 이동했다.
그는 동반자들에게 티샷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공이 어디로 갔는지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행이 그린에 도착해 홀 안에 들어가 있던 공을 발견하면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홀인원 장면을 직접 본 사람이 없었던 데다 클럽 측이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영상에는 홀랜드가 자신의 경기 시작 전 4번 홀 그린 주변을 찾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 측이 관련 경위를 확인하자 홀랜드는 홀인원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홀랜드는 이후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스포츠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내가 한 일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완전히 잘못한 행동”이라고 인정했다. 또 특별한 이유나 정당화할 만한 사정은 없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어리석었다”고 표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홀랜드는 윙헤이븐 컨트리클럽 회원 자격도 내려놨다.
윙헤이븐 컨트리클럽 측은 사건 발생 뒤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클럽 총지배인은 골프닷컴에 "골프의 진실성과 회원·방문객에게 제공하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행동과 관련한 문제는 처리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