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6 MLB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유격수)-잭슨 추리오(좌익수)-개럿 미첼(중견수)-제이크 바우어스(1루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루이스 라라(우익수)-데이비드 해밀턴(3루수)-배지환(2루수)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배지환이 선발 기회를 잡으면서 송성문과의 맞대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송성문은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는 ‘코리안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송성문은 전날 밀워키와의 경기에서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희생번트 하나를 성공시켰다.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3-2로 꺾었다.
애틀랜타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도 이날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김하성은 선발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다. 1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결승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에도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배지환에게는 이번 선발 출전이 밀워키에서 입지를 넓힐 기회다.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배지환은 곧바로 MLB 로스터에 합류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 데뷔전에서도 자신의 강점인 빠른 발을 활용했다. 배지환은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초 2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이어 7회말 시즌 첫 MLB 타석에서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9회말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다.
11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하루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배지환이 상대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우완 워커 뷸러다. 뷸러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08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하고 있다.
밀워키는 11일까지 74승 4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가운데 배지환이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살려 향후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