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여름 관객 크게 늘었다…특별관 타고 팬데믹 이후 최대 회복세

입력 2026-08-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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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관람객 전년 대비 45.6% 증가한 955만명

▲스파이더맨 포스터 (CGV)
▲스파이더맨 포스터 (CGV)

올여름 영화시장이 팬데믹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 관람객 규모는 전년보다 45% 넘게 늘어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관객을 끌어모은 가운데 SCREENX, 4DX, IMAX 등 특별관에도 수요가 집중됐다. 같은 작품을 다른 포맷으로 다시 보거나 두 화제작을 모두 찾는 관람 행태도 두드러졌다.

12일 CGV 데이터전략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여름 성수기 관람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영화시장 관람객은 약 955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늘어난 수치다. 여름 성수기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휴가철과 무더위가 겹치면서 극장에서 여가를 보내는 '극캉스' 수요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CGV 방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가 흥행한 가운데 특별관 이용도 활발했다. SCREENX, 4DX, IMAX 등 주요 특별관 객석률은 70~80% 수준을 기록했다. 작품 특성에 맞춰 상영 포맷을 선택하려는 관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여러 차례 극장을 찾은 고객도 확인됐다. 해당 기간 CGV 방문 고객 가운데 영화를 2회 이상 본 비중은 11.3%였다. 이들 중 56.8%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를 모두 관람했다. 두 작품이 같은 시기에 관객을 모으면서 재방문 수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작품을 반복 관람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다회차 관람객 가운데 15.7%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반복해서 봤다. 다회차 관람객의 절반가량은 SCREENX, 4DX, IMAX 등 특별관을 이용했다. 한 작품을 다시 볼 때 다른 상영 포맷을 선택하는 관람 방식이 특별관 이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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