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영일 순창군수 취임 한달…“햇빛소득 마을·기본소득으로 청년 머무는 순창 만들 것"

입력 2026-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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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최우선 공약 ‘햇빛소득마을 100곳’… 주민 소득기반 확대
농어촌 기본소득 전국 모델 도전… 반값비료·반값주택 등 생활밀착정책 강화
경천·양지천 명품하천·장류축제 글로벌화로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

▲최영일 순창군수. (사진제공=순창군)
▲최영일 순창군수. (사진제공=순창군)

[편집자 주] 민선 9기 취임 한 달을 맞은 최영일 순창군수가 ‘순창을 더 새롭게, 군민을 더 행복하게’를 앞세워 군정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군수는 햇빛소득마을 100곳 조성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반값주택·반값비료·생애주기별 복지 확대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천·양지천 명품하천과 순창장류축제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본지는 취임 한달을 맞은 최 군수에게 민선 9기 군정운영 방향과 순창의 미래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영일 군수와의 일문일답.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군민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지난 7월 1일 취임식을 정형화된 행사 대신 군민 600여명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으로 진행했다. 군정 전반과 공약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질문에 답했다. 민선 8기부터 순창 320개 전 마을을 찾아 군민과 꾸준히 소통해 온 경험이 바탕이 됐다. 민선 9기에도 형식보다 현장을 중시하고 군민과 함께 답을 찾는 군정을 이어가겠다.

-민선 9기 핵심 비전과 최우선 과제는?

▲ 민선9기 비전은 ‘순창을 더 새롭게, 군민을 더 행복하게’다. 현재 10개 분야 78개 공약의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민배심원제를 거쳐 11월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최우선 공약은 ‘햇빛소득마을 100개소 조성사업’이다. 앞으로 4년간 순창 전역에 100개 마을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안정적인 주민소득 기반을 만들겠다. 민간주도형과 정부 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핵심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속적인 소득을 얻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민선 9기 공약사업 부서별 실천계획 검토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창군)
▲최영일 순창군수가 ‘민선 9기 공약사업 부서별 실천계획 검토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창군)

-군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어갈 계획은 무엇인가?

▲민선 8기부터 320개 전 마을과 읍·면을 찾아 군정 설명회와 농어촌 기본소득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민선 9기 공약도 현장에서 들은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요구를 토대로 마련했다. 앞으로도 형식적인 행사보다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을 이어가겠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경제 정책은 무엇인가?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을 강화한다. 1세부터 17세까지 매월 5만 원을 지급하는 아동행복수당과 청년종자통장, 학기당 200만 원의 대학생 생활지원금을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는 3000개 이상 마련하고 65세 이상이 미용비, 60세 이상 장제비도 지원한다. 마을택시는 기존 4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농어촌 버스 전면 무료화와 순창읍 순환 무료 셔틀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는 골목상권 활력수당과 면 지역 신규 창업자금을 지원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일 방안은.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약 7000농가에 무기질비료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 비료 사업을 추진한다. 대형농기계 지원대상은 지게차까지 확대하고 비가림 시설하우스는 사업비의 70%까지 지원해 생산기반을 강화하겠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도 중요하다. 월평균 36억3000여만 원을 지급해 누적 지급액 218억 원, 사용률 81.7%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 재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경제 모델로 만들겠다.

-체류형 관광도시 육성 전략은.

▲ 경천·양지천 친수 명품하천 조성이 핵심이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175억 원을 투입해 경천 2.6㎞와 양지천 1.4㎞ 구간에 242만 본의 꽃을 심고 있다. 1817개소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하천으로 만들겠다.

순창장류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됐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호남권 11개 대학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참여를 확대한다. 11월에는 ‘떡볶이 코리아 페스타’를 열어 순창의 음식관광 콘텐츠도 넓힐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 (사진제공=순창군)
▲최영일 순창군수. (사진제공=순창군)

-임기를 마친 뒤 어떤 순창을 만들고 싶은가?

▲농어촌 기본소득을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촌 경제 모델로 정착시키고 싶다. 경천·양지천은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하천으로 만들고 반값 주택과 청년 근로자 기숙사 등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정착하고 싶은 지역으로 바꾸겠다.

‘순창을 더 새롭게, 군민을 더 행복하게’라는 비전이 구호에 머물지 않고 군민의 일상에서 확인되는 4년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소득마을, 반값 주택, 반값 비료, 자녀 학원비 지원, 골목상권 활력수당 등 군민과 약속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10월 순창장류축제와 11월 떡볶이코리아페스타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더 변화하고 성장하는 순창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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