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hc 이어 2년 연속 레드닷 수상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창고43 리브랜딩 프로젝트 'Changgo 43 : Time Well Aged'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bhc의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에 이어 2년 연속 거둔 성과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창의성과 완성도, 브랜드 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수상작인 창고43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시간이 빚어낸 가치'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부터 공간 디자인, 고객 경험(CX), VMD, 패키지 디자인까지 브랜드 전반을 하나의 디자인 언어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43은 한식의 아름다움과 오랜 정성의 시간을 브랜드의 본질로 설정하고 숙성과 계절, 축적을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삼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한국적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레드닷 심사에서도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 아이덴티티에 그치지 않고 공간과 고객 경험, 패키지, 서비스 등 고객과 만나는 접점 전반으로 일관되게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심볼마크에는 오랜 시간을 견뎌온 나무의 나이테와 '창고'의 초성인 'ㅊ', 'ㄱ'을 결합했다. 컬러 시스템은 한우가 숙성을 거치며 깊어지는 과정과 사계절의 흐름에서 착안해 짙은 대지색부터 부드러운 빛까지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으로 구현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아이덴티티에서도 벗어났다. 심볼과 워드마크를 함께 사용하거나 각각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사이니지와 패키지, 테이블웨어,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 포장과 메뉴북, 식사권 등 인쇄물에는 골드 포일과 블라인드 엠보싱, 거친 질감의 비코팅지를 적용했다. 시각뿐 아니라 촉각까지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매장 공간에도 같은 브랜드 철학을 녹였다. 한옥 처마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을 적용하고 리셉션과 홀, 프라이빗 다이닝 룸을 잇는 '시간의 정원'을 조성했다. 공간 곳곳에는 외부 파트너와 협업한 공예 작품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천연 소재를 활용했다.
정찬진 다이닝브랜즈그룹 디자인 담당 이사는 "브랜드가 오래 쌓아온 시간을 어떻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옮길지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머무는 모든 순간에 브랜드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