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상반기 영업익 1036억원…수출 호조로 18.6%↑

입력 2026-08-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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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1129억원…주류·해외 성장세 지속
RTD 143% 급증·음료 수출 호조…원가 부담 ↑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사업 성장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54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18.6% 증가했다. 다만 2분기에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1조1129억원으로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음료 부문(별도 기준)의 상반기 매출은 9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13.5% 늘었다. 2분기에는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지만 탄산과 커피, 스포츠음료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포츠음료는 이른 무더위와 건강한 수분 보충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8.5% 증가했다. 탄산음료는 제로 음료 트렌드와 성수기 효과로 3.1%, 커피음료는 RTD(즉석음용음료)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4.1% 각각 성장했다.

음료 수출도 밀키스와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미국과 러시아, 유럽,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은 상반기 매출 389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34.5%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각각 3.2%, 156.6% 늘었다.

특히 RTD 제품은 '순하리진'을 중심으로 유자와 상그리아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매출이 143.3% 급증했다. 소주는 '처음처럼' 리뉴얼과 '새로' 판매 호조에 힘입어 1.9%, 와인은 할인점과 레스토랑 등 판매 채널 확대 효과로 8.8% 성장했다. 청주도 '수복 원컵' 판매 증가로 1.8% 늘었다.

글로벌 부문은 상반기 매출 8367억원,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1.0% 증가했다. 다만 2분기에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61억원으로 27.0% 감소했다.

해외 자회사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고,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비중은 약 47%까지 확대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재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망 확대를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분기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류 사업 성장과 RTD 확대, 음료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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