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삼성증권, 거래대금 둔화에도 방어력 확인⋯목표가 17만원”

입력 2026-08-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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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분기 실적 추이. (출처=다올투자증권)
▲삼성증권 분기 실적 추이. (출처=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5일 밝혔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거래대금을 반영해 기존 연간 전망치를 하향했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았던 비용 부담에도 컨센서스 대비 수익 방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순영업수익은 1조1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9.0% 늘어난 6758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08.1% 증가한 488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이 22.0%, 영업이익이 10.9%, 지배주주순이익이 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620억원을 2% 웃돌았고, 지배주주순이익은 컨센서스 5030억원을 3% 밑돌았다.

수수료 부문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주식 수수료도 일평균 거래대금 회복에 따라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권 금융적으로 분기 중 국내외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가 주요했다”며 “삼성증권은 국내물은 코스피 대형주 거래 증가, 해외물은 거래대금 외에도 평균 수수료율 회복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WM 관련 수수료도 전분기 대비 30.3% 증가했다. 랩어카운트, 전분기 이후 고액자산가 수와 관련 자산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다. 소위 신흥 부유층 고객 집단 확대도 수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부진했다. IB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30.5% 감소했다. 전통 IB 부문이 부진했고 구조화금융 부문 중심으로 일부 회복이 나타났지만, 유캔 등 단독 주선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물량은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비수수료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고, 운용 및 기타 이익은 30.6% 늘었다. 지분증권과 펀드 처분 및 평가이익 증가가 주요 배경이다.

김 연구원은 “업종 공통적으로 7월 일평균 거래대금을 반영해 하반기 및 연간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이에 따라 기존 브로커리지 전망치도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거래대금 둔화에도 방어력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동사는 수익 방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신흥 부유층 고객의 해외물 브로커리지 전환 혹은 초고액자산가 고객의 IB 딜로의 연계 가능성 등 연결될 수 있는 잠재력이 확인될 수 있었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올해 순영업수익을 3조795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조344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722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순영업수익 3조9710억원, 영업이익 2조349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조7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 체력을 반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3개년 평균 선행 ROE를 17.8%로 추정하고 적정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7만원을 산출했다.

주주환원도 투자 매력으로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배당성향 35%를 달성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내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이 상승하고 2027년 50% 주주환원율 목표제와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방향성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성과급 추정비는 인건비 중 특정 증가가 컨센서스와 괴리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배당성향 35%와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제 50%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 감안 시 업종 내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는 구간”이라며 “거래대금 전망 하향에도 삼성증권은 수익 방어력이 있는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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