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축구연맹(USSF)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며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동행한다.
미국축구연맹은 3일(현지시간) 포체티노 감독과 2030년까지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차기 월드컵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뒤 이뤄졌다. 미국은 포체티노 감독의 지휘 아래 대표팀 역사상 세 번째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32강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고 2002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도 새로 썼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년간 미국축구연맹과 함께 일하면서 남자대표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는 큰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미국 축구의 더 많은 분야에 활용하고 선수와 지도자, 각급 대표팀의 성장 경로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2030 월드컵 예선에 앞서 열리는 2027ㆍ2029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와 골드컵을 통해 선수층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포체티노 감독은 현역 시절 중앙수비수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A매치 20경기를 뛰었고 2002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클럽 무대에서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아르헨티나)와 에스파뇰(스페인), 파리 생제르맹, 보르도(이상 프랑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LAFC)의 스승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2015년 8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입단했을 당시 팀을 이끌던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약 4년간 손흥민을 지도했다. 두 사람은 2018-2019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함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