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희, '청문회 태도 논란' 끝에 사의 표명⋯축구협회 "사직서는 아직"

입력 2026-08-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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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오심 질의에 답하는 문진희 심판위원장. (뉴시스)
▲축구 오심 질의에 답하는 문진희 심판위원장. (뉴시스)
국회 청문회에서 답변 태도 논란을 빚었던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아 공식적인 퇴임 절차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문 심판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협회 임원은 사직서를 제출하면 곧바로 수리되는 만큼, 문 위원장의 거취는 사직서 제출 이후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문 위원장의 사의는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 이후 나왔다. 당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심판평가관과 교육 강사 배정이 특정 인사에게 집중됐다며 심판 행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질의 과정에서 김 의원이 답변 자세를 지적하자 문 위원장은 “위원님은 말씀하시고 나는 하지 말라는 거냐”고 맞받았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항의하자 “거기는 끼지 마시고. 아침부터”라고 응수하면서 회의장 분위기가 격해졌고, 결국 이재정 문체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상황을 정리했다.

청문회에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문 위원장은 관련 질의에도 답변했으며, 심판 운영 전반과 협회 행정에 대한 검증이 이어졌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축구 오심 논란과 심판 운영 문제로 국회의 질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사의 표명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심판 운영과 조직 관리 전반에도 변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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