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4일 팬오션에 대해 운송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장기운송계약 기반의 에너지 종합 해운사로서 지속 가능한 이익 기반이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57.4% 늘어 시장 컨센서스 1557억원을 24.4% 웃돌았다. LS증권 추정치 1489억원도 30.1% 상회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우호적인 해운 시황과 공격적인 선대 전략을 꼽는다"라며 "2분기 벌크 부문 영업이익은 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시만두 프로젝트와 남미발 철광석·석탄 물동량 유입으로 톤마일 효과가 커진 가운데, 케이프사이즈 선형 중심의 용선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탱커 부문도 지난 분기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 전쟁, 호주 정제설비 폐쇄 영향으로 MR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시황이 함께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부문은 선대 확보를 마치고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 이익을 이어갔고, 컨테이너 부문도 아시아 역내 항로 운임 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이익 체력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도 벌크선 시황 강세에 따른 추가 이익 개선이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서아프리카발 철광석·보크사이트, 남미발 철광석·곡물, 발전 수요향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글로벌 건화물선 수요와 공급거리 모두 우호적이라는 판단한다"라며 "슈퍼 엘니뇨로 남미발 곡물 물동량 확대와 파나마운하 수용 능력 제한이 맞물리면 공급망 혼란에 따른 추가 반사이익도 가능하다"라고 봤다.
SK해운 VLCC 인수 효과도 본격화된다. 팬오션이 올해 2월 발표한 SK해운 VLCC 10척은 6월부터 순차 인도되고 있으며 연내 10척 모두 인도가 예정돼 있다. LS증권은 올해 팬오션 매출액을 7조1610억원, 영업이익을 7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8%, 50.7% 증가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