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부통제 고도화·K-IFRS 전환 준비
사업구조 개편·정기 공시 확대로 투명성 강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8년 상장을 공식화하고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선다. 내부통제와 회계·공시 체계를 제도권 금융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사업구조와 재무 안정성도 정비할 방침이다.
빗썸은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8년 기업공개(IPO) 완료를 목표로 한 상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전환을 준비한 뒤 내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심사를 진행한다. 2028년에는 IPO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다만 시장 환경과 관계기관의 심사 일정에 따라 추진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주주총회에서 실제 상장 시점을 2028년 이후로 예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비심사 청구부터 IPO 완료까지의 연도별 목표를 구체화했다.
빗썸은 IPO 준비 과정에서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전환하고 임직원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절차를 제도권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계법인과 리스크 관리 체계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사업 부문별 역할과 책임을 분리하기 위한 구조 개편도 추진했다. 빗썸에셋 분할을 통해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이해상충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사업모델 다각화와 유동성 자산 확보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무 상태와 주요 경영 사항,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관한 정기 공시도 확대한다. 국내외 대형 증권사와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 기업가치 산정, 법률 위험 점검, 상장 예비심사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IPO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와 강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자 보호 수준을 높이겠다”며 “시장과 투자자에게 지속가능성과 경영 투명성을 검증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