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AI 컴퓨팅센터’ 첫 삽…2.5조 투입해 최신 AI반도체 1.5만장 구축

입력 2026-08-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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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AI 컴퓨팅센터는 '토큰 팩토리'"
2027년부터 삼성SDS에서 컴퓨팅 자원 조기 서비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연진 기자 yeonjin@

‘AI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2028년 AI반도체 1만5000장 규모로 완공되면 산·학·연에 최신 AI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며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열린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건물이나 인프라, 환경이 아니라 토큰 팩토리”라며 “대한민국은 토큰 지능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 부총리,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안정태 코아크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민간 컨소시엄, 산업은행·기업은행·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자로는 기술·정책평가와 금융심사, 국민성장펀드 출자 승인 등을 거쳐 삼성SDS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단순 설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특별한 협력 모델”이라며 “국가사업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결실을 만들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사를 대표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시너지 극대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센터 등 3가지를 약속했다.

센터 구축·운영을 전담하는 한국AI컴퓨팅센터(코아크)는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의 민·관 합작 출자를 바탕으로 6월 10일 설립됐다. 코아크는 전력·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 신청을 완료하고 용수 인입 관로공사를 진행 중이다. 건물 신축 공사와 고성능 AI 서버 운영을 위한 시설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 완공 전인 2027년부터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구축할 일부 AI컴퓨팅 자원을 삼성SDS의 데이터센터에서 조기에 서비스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의 시급한 AI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4만8000여㎡ 규모의 부지에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진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AI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에 지원한다. 이후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5만장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연구개발 구역(R&D Zone)도 조성해 국산 AI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제공한다. 성능이 검증된 제품은 상용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수요 연계, 자금 확보 등 정책적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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