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주부품, 국내 발사체로 우주 실증…2030년까지 495억원 투입

입력 2026-08-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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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제공=우주항공청)
▲이미지 (사진제공=우주항공청)
정부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주부품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에 나선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주부품의 우주 검증 이력(Space Heritage) 확보를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우주항공청은 3일 '우주기술 상용화 실증 지원(Space-MaCS)'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총 495억원을 투입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주부품을 검증 위성에 탑재하고, 국내 민간 발사체로 발사해 실제 우주 환경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위성 설계·제작, 체계종합, 발사, 임무 운용까지 전주기 실증 체계를 구축하고 검증 위성을 약 3년간 운영하며 탑재체 성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증 위성과 발사 서비스를 정부가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민간 기업의 체계종합 역량과 발사 실적 확보도 지원한다.

사업은 기술성숙도(TRL) 6 이상 국산 위성 탑재체 10기를 선정해 제품화와 추가 지상 검증을 지원하고, 검증용 위성 2기를 구매해 탑재체를 각각 5기씩 실어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30년에는 국내 민간 발사 서비스를 활용해 검증 위성 2기를 저궤도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수요조사와 평가를 거쳐 올해 탑재체 2기를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 8기는 사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부품을 우주에서 직접 검증해 국산 부품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며 "핵심 우주기술 상용화를 촉진해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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