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브라질 우주청과 우주항공산업 MOU…출범 이후 첫 중남미 협력

입력 2026-07-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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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김연진 기자 yeonjin@
▲8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김연진 기자 yeonjin@

우주항공청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와 협력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브라질과 발사장 활용, 달 탐사, 위성 데이터 공유 등 우주 분야 협력 기반을 본격화한다.

우주항공청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 우주청(AEB)과 ‘대한민국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 간 평화적 우주 이용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중남미 국가와 체결하는 첫 MOU다. 2월 한·브라질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으로 브라질 발사장 활용 등 실질적 우주 협력 활동을 본격화하고 국내 우주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발사 허가 규제 협력 △달 탐사 및 관련 과학·기술·상업 활동 △우주 산업 및 우주 경제 개발 △위성 데이터 공유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은 적도 인근에 위치한 알칸타라 우주센터 등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우주 수송 분야의 주요 협력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사 허가 규제의 절차 간소화는 국내 기업의 해외 발사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행정적·재정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이번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보유한 산업적 강점을 활용해 항공제조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28일(현지시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엠브라에르 간 양해각서 체결이 진행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브라질 우주청과의 양해각서 체결은 우리 우주 기업들이 발사 애로를 해소하고, 브라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항공제조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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