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해외 명물 라면 판매량 300만개 넘겼다

입력 2026-08-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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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다카마쓰 현지식에 항공사 협업 더해 인기
올해 상반기 라면 매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

▲라면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븐일레븐)
▲라면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일본 지역 음식과 항공사 협업을 결합해 출시한 라면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관련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라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출시한 ‘도쿠시마라면’, ‘세븐셀렉트 정호영다카마쓰우동’ 등 해외 지역 명물 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300만개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소도시 음식과 여행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상품 개발에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음식에 여행의 감성과 재미를 입힌 점도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3월 진에어와 손잡고 ‘정호영다카마쓰우동’을 선보였다. 진에어의 소도시 노선 가운데 하나인 다카마쓰와 일본 3대 우동으로 꼽히는 사누키 우동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정호영다카마쓰우동’은 출시 2주 만에 20만개가 팔려 세븐일레븐 라면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에는 이스타항공과 첫 항공사 협업 상품인 ‘도쿠시마라면’을 출시했다. 이스타항공 취항지인 일본 도쿠시마현의 라멘 양식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 상품은 3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기록했다.

해외 지역 명물 라면은 전체 라면 매출 증가에도 힘을 보탰다. 세븐일레븐의 올해 상반기 라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해외 차별화 라면 구매 데이터를 연령과 성별로 분석한 결과 3040 남성의 매출 비중이 32%로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3040세대가 상대적으로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순한 국물라면에 대한 남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여성 수요가 매운 비빔라면에 주로 몰리는 것과 대비되는 양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아울러 겨울철 국물라면 수요에 맞춘 새로운 해외 지역 명물 상품 개발과 함께 해외 상품을 직접 들여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여러 국가의 지역 면 요리를 상품화해 차별화 라면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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