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글로벌 기업향 원통형 배터리 CID 설비 수주…AI 데이터센터ㆍ로봇 등 적용 확대

입력 2026-09-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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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속도 분당 120개→400개…생산능력 약 233% 향상
4시간에 한 번 소재 보충만으로 연속 가동

첨단산업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가 원통형 배터리의 핵심 안전 부품인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대규모 글로벌 수주에 성공했다.

케이엔에스는 글로벌 배터리 부품 기업향 ‘초고속 원통형 배터리용 CID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설비는 분당 400개의 CID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속 장비다. 기존 120PPM(분당 120개) 수준이던 생산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동일 시간 기준 생산능력을 약 233% 향상했다. CID는 원통형 배터리 내부에 이상 압력이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해 화재와 폭발 위험을 낮추는 핵심 안전부품이다.

케이엔에스는 피더(Feeder) 기반 자동 공급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부품과 소재가 설비 내부에서 자동으로 정렬·공급되는 구조를 설계해 작업자 개입 없이 고속 연속 운전을 가능케 했다.

신규 설비는 약 4시간에 한 번 소재를 보충하는 것만으로 라인이 지속 가동돼,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공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인건비 절감, 생산 품질 편차 축소, 야간 무인 가동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이번 설비는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표준 사양에 맞춰 설계됐다. 최근 전기차는 물론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배터리백업유닛(BBU), 산업용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원통형 배터리의 쓰임새가 다변화되면서 CID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후속 수주 기대감도 높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용 CID와 리벳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시장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설비는 속도와 무인화를 동시에 끌어올린 글로벌향 모델”이라며 “전방시장 확대와 맞물려 국내외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에스는 국내 CID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 약 75%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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