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내린 45.9%…취임 후 최저치[리얼미터]

입력 2026-08-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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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5.1%·국힘 37.7%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 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4%포인트(p) 하락한 45.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p 상승한 50.5%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4.6%p 앞서면서 두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긍정 평가가 7.4%p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50대에서는 2.6%p, 20대에서는 2.4%p, 40대에서는 1.2%p 내렸다. 반면 70대 이상과 60대에서는 각각 8.1%p, 3.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2.5%p, 부산·울산·경남에서 1.0%p 하락했다.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각각 5.2%p, 4.5%p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3.0%p, 2.2%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순방 외교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에도 증시 폭락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파장에 따른 경제 불안, 부동산 세제 및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입법 등을 둘러싼 부정적 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8%p 오른 45.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9%p 하락한 37.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전주 0.7%p에서 7.4%p로 확대되며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2.4%, 조국혁신당은 2.0%, 진보당은 0.9%, 기타 정당은 2.3%였다. 무당층은 9.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와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주자들의 지지층 결집을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는 당내 중진 징계 절차와 의원 간 멱살잡이 논란 등 내홍,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처리에 대한 대응 미흡,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당 자금 반환 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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