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2분기 실적에 엇갈린 코스피⋯LG생건 15%↑ㆍGS건설 22%↓

입력 2026-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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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주차 코스피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7월 5주차 코스피 주간 상승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는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 등 호재를 맞은 종목이 주가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유가 급락에 약세를 보인 신재생에너지주와 실적 부진·유상증자 여파를 맞은 종목들은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7~3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4일) 대비 95.17p(1.42%) 내린 6595.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 1위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5250원에서 6400원으로 21.90% 급등했다. 박소연 대표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공시에 따르면 박 대표는 공시 기준 주식 1만8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LG생활건강은 24만85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15.49% 올랐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87.6% 증가한 1조6574억원,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J CGV는 4855원에서 5410원으로 11.43% 상승했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의 외부 투자 유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CJ 4D플렉스가 2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이 중 일부를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산업기금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집중됐다.

아모레퍼시픽은 11만8000원에서 13만원으로 10.17% 상승했다.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 K뷰티 협력 확대 기대감과 호실적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세계 3위 화장품 소비시장인 브라질과의 K뷰티 분야 협력 기대를 밝혔다. 여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더해지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금호타이어(18.92%), 코아스(18.61%), 한국공항(14.81%), 우성머티리얼스(12.59%), 아남전자(10.64%), 이화산업(9.78%) 등이 포함됐다.

▲7월 5주차 코스피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7월 5주차 코스피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 (출처=에프앤가이드)

반면 하락률 1위는 SK이터닉스다. SK이터닉스는 8만900원에서 4만5450원으로 43.82%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점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외에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31.65%), OCI홀딩스(-23.88%), SK오션플랜트(-31.77%)도 국제 유가 급락하면서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종목들은 나란히 내림세를 보였다.

두산퓨얼셀은 4만2800원에서 2만4550원으로 42.64%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약 509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가온전선은 18만8900원에서 13만4200원으로 28.96% 내렸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 중국 메모리 업체의 상장 추진 소식 등으로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전력기기 및 전선주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3만250원에서 2만3450원으로 22.48% 하락했다. 주택사업 부진으로 인한 2분기 실적 감소가 주가를 눌렀다. GS건설은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799억원, 영업이익 9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43.6% 줄어든 수치다.

SK디앤디는 5520원에서 4280원으로 22.46% 내렸다.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SK디앤디는 28일 채무상환자금 등 약 1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시설 자금 마련 목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4468만1000주다.

이 밖에 하락률 상위 종목에는 HD현대마린엔진(-26.85%), 미래산업(-20.72%)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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