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2분기 영업이익 26%↑⋯한남5·목동6 수주에 실적 개선

입력 2026-07-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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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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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 수주도 한남5구역과 목동6단지 재건축 등을 반영하며 큰 폭으로 늘었다.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8029억원, 영업이익 159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1723억원으로 597.8%, 순이익은 1297억원으로 1464.9% 각각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2분기 기준 3조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9%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는 6조2808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주택사업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남5구역과 목동6단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반영되며 신규 수주가 크게 늘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성수2지구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비주택 부문에서도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6월 약 5500억원 규모의 동제주 복합발전사업을 수주했으며,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는 엑스에너지(X-energy)와의 소형모듈원전(SMR)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DL건설은 상반기 1268억원 규모의 부천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으며 DL이앤씨는 하반기 충청권과 수도권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도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1조2000억원, 부채비율은 86.4%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1년 분할 이후 매년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A-(안정적)'과 기업어음 신용등급 'A1'을 유지·획득했다.

이날 DL이앤씨는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도 함께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다. 이는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3702억원)의 15% 규모다. 회사는 연결 순이익의 10%를 현금 배당하고 15%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원가 관리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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