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C 생산능력 16% 증설…청정 암모니아 선박연료 사업도 확대

롯데정밀화학이 주요 제품 가격 상승과 스페셜티 사업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611.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시황 회복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반도체 소재 TMAC 등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식·의약용 셀룰로스는 2분기부터 증설 공장 물량의 판매가 본격화됐다. 해당 제품은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건강·웰니스 시장 성장과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다.
반도체 소재인 TMAC 판매도 증가했다. TMAC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 현상 공정에 쓰이는 현상액 TMAH의 핵심 원료로,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 확대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TMAC 증설에 130억원을 투자한다고도 밝혔다. 현재 연산 5만5000t인 TMAC 생산능력을 2028년 2분기까지 6만4000t으로 9000t, 약 16%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선박연료로 상업 공급했으며, 올해 암모니아 추진선에 약 3000t의 암모니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터미널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박연료 공급을 포함한 청정 암모니아 사업을 확대해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주요 제품의 시황 개선과 식·의약용 셀룰로스, TMAC 등 스페셜티 사업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며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TMAC 증설과 암모니아 선박연료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