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PCE물가·BOJ 주목..1440원이 단기 저점될 듯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원화 강세). 1440원대에 안착해 5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밤사이 중동발 안도감에 유가가 급락한데다, 기업들의 월말 네고(달러매도)물량이 쏟아졌다.
앞서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는 4.83% 급락한 배럴당 84.09달러를 기록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지속되면서 원·달러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늘밤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 등도 주목할 변수로 꼽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8원(1.08%) 하락한 1446.7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2월27일(종가기준 1439.7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442.6원까지 떨어졌다. 이 또한 2월27일(장중기준 1430.5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고점은 1462.9원이었다. 장중 변동폭은 20.3원에 달했다.
전일대비 낙폭 기준으로는 이달 8일(-29.7원, -1.94%) 이래 가장 컸다. 장중 변동폭 역시 8일(30.6원) 이후 최대치였다.
역외환율도 급락한 바 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52.0/1452.4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1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가 1450원을 하향 돌파하면서 많이 떨어졌다. 다른 통화대비 강한 분위기”라며 “기업들이 달러 예금을 많이 내놓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 달러 매도세(원화 환전 수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다. 이미 많이 나온 느낌이어서 1440원이 원·달러 단기저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주 FOMC와 PCE, 일본은행 금정위 등 지켜볼 이벤트가 많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가이던스 제시를 싫어한다는 점에서 FOMC는 결과가 나와봐야 해석할 수 있겠다. PCE에서는 유가 상승과 관세 부과가 물가에 전이됐는지 여부를 주목해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26엔(0.16%) 떨어진 163.51엔을, 유로·달러는 0.0005달러(0.04%) 오른 1.1393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01위안(0.00%) 상승한 6.7699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60.42포인트(5.98%) 급락한 5663.24를 기록했다. 장중 폭락에 이틀연속 매도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2296억53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나흘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순매도 규모는 11조9385억1700만원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