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 이동이 몰리는 주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집중 홍보에 나선다. 이동 중이거나 휴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29일 금감원은 오는 8월 한 달간 공항과 KTX, 주요 리조트, 지역축제, 스포츠 경기장 등 전국 피서객 방문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홍보는 피서객의 이동 동선과 휴식 공간에 맞춰 진행된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부산바다축제'(8월 7~8일) 현장에서는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OX 퀴즈와 실제 범행수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사이버체험관을 운영한다.
축구장과 리조트 등 휴가지 현장에서도 이색 홍보가 이어진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모터스 프로축구 경기장에서는 축구 경기의 반칙·VAR 시스템을 보이스피싱 대응 요령인 '의심하고, 끊고, 확인하고'에 비유한 영상을 송출한다. 비발디파크, 쏠비치 등 전국 14개 주요 리조트 대형 전광판에서도 일 100회 이상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이동 수단 및 대중교통 시설을 통한 안내도 강화된다. 김포·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 대형 스크린을 비롯해 KTX 객실 안내 모니터(월 93회)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차량 내 모니터(일 120회)를 통해 예방 영상을 송출한다. 영상에는 최근 유행하는 '등기배송 사칭'이나 '모텔 셀프감금 유도' 등 신종 수법과 대응책이 담겼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국민들의 이동이 집중되는 전국 다중 이용시설에서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요령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