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취약 채무자 7만6000명이 보유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추가 매각한다.
캠코는 31일 새도약기금에 장기연체채권을 추가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1차 매각의 후속 조치다.
캠코는 1차 매각 당시 22만9000명이 보유한 3조7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넘겼다. 이번에는 법적 절차 진행 등의 사유로 당시 협약상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던 채권을 추가 협의를 거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 채무자는 채권이 새도약기금으로 이전되는 즉시 추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후 새도약기금의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채무 소각이나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받게 된다.
캠코는 이번 추가 매각과 함께 20년 이상 연체채권 특별소각과 소멸시효 관리 기준 개선 등 장기연체채권 정리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특별소각에는 생계형 재산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완화된 요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장기연체채권을 장기간 보유·관리하기보다 포용금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리해 채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추가 매각은 그동안 제도 적용을 받지 못했던 장기연체채무자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며 “금융당국과 협력해 장기연체채권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의 경제적 재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