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억원 쓴 토트넘⋯판더펜 “새로운 야심 보인다”

입력 2026-07-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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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런던/AP뉴시스)
▲로베르토 데제르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의 이적시장 투자를 두고 “새로운 야심을 보여준다”며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더욱 보는 재미가 있는” 축구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호주 시드니에 머물고 있는 판더펜은 B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구단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보여서 정말 좋다”며 “토트넘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 시즌 연속 17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최종전에서 가까스로 강등을 피했다.

판더펜은 “지난 시즌은 스트레스가 컸고,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며 “모든 일을 뒤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세 명의 감독을 거쳤다. 토마스 프랑크 전 감독은 시즌 초반 부진으로 부임한 지 8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경질됐고,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고르 투도르 전 감독도 44일 만에 팀을 떠났다.

3월 말 부임한 데제르비 감독은 시즌 종료까지 남은 7경기를 지휘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데제르비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구단 역대 최대인 2억3700만파운드(약 4600억원)를 투자했다.

토트넘은 이달 초 이틀 연속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8500만파운드에 영입한 데 이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산드로 토날리를 1억파운드에 데려왔다.

판더펜은 데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의 경기 방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시즌과는 다른 축구를 하게 될 것”이라며 “공을 더 많이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팬들도 더 재미있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단에 강한 열정과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판더펜은 “지난 시즌에는 선수단 전체가 다소 가라앉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필요했다”며 “프리시즌 동안 감독의 축구를 팀에 입힐 충분한 시간을 가졌고, 그 과정도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판더펜은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정말 좋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 토트넘과 6년 계약을 맺은 판더펜은 현재 구단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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