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은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의 폭염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9월 30일까지(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 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 재난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119안전대책본부는 119대응국장을 대책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총 4개 반으로 편성된다. 본부는 상황 관리부터 구조·구급과 급수지원 등의 현장 활동까지 폭염 대응 전반을 총괄한다.
또 폭염에 직면한 취약계층과 시민들을 돕기 위한 생활지원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쪽방촌,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지역별 의용소방대를 통해 폭염 취약시간대(12시~17시)에 적극적인 순찰을 시행하고,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활동을 펼친다.
가용장비를 총동원해 도심지 도로변과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농가 등에 살수와 급수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상기온에 따른 벌 개체 수 급증에 대비한 벌집 제거 활동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재난 대응 활동이 차질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현장 대원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챙긴다. 현장 대원의 충분한 회복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교대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재난현장 회복지원차 배치와 출동대별 폭염 대비 물품 현장 비치를 의무화해 대원들의 온열 질환 예방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소방청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