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력장 52개소 구축 계획⋯10분 운세권 완성

서울 성인 비만율이 지난해 대비 감소하면서 서울시는 대표 건광관리 앱인 손목닥터9988과 서울 체력장을 중심으로 비만 예방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의 성인 비만율이 30.2%로 2024년(31.0%)보다 0.8%포인트(p)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293만 명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9988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다.
서울시가 실시한 2021년과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 비교분석에 따르면 손목닥터9988은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당뇨병 신규발생률은 비참여자 대비 7.9% 낮았다. 고혈압 신규발생률은 9.1% 낮았다.
허리둘레와 혈당도 개선됐다. 참여자의 허리둘레 정상 비율은 2021년 91.6%에서 2023년 92.0%로 0.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비참여자의 정상 비율은 91.4%에서 91.3%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혈당 정상 비율도 참여자는 73.9%에서 75.1%로 1.2%포인트 증가했지만 비참여자는 72.0%에서 71.9%로 0.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을 올 하반기 '내 손안의 건강 주치의'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와 설문내역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건강나이와 질병 위험도를 확인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앱에는 '체중관리 모드'도 신설된다. 체중, 체지방률, BMI 등 비만 관련 주요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체력관리를 원하는 시민에게는 서울체력장도 활용하고 있다. 8월부터는 노원, 관악(제2센터), 강남, 양천, 강서 등 서울체력장 8개소가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한다. 종합사회복지관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에는 'AI 서울체력장' 25개소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서울체력장 52개소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체력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운동+세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비만이 최근 주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비만 예방은 주기적인 건강상태 확인과 걷기와 운동 등을 생활 속 습관으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