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봉담~잠실 58분"…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총력

입력 2026-07-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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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면담…40개 철도사업 건의, '청원 1호' 남부철도 집중 요청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40개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7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40개 철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잠실~봉담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에 올리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났다.

서울 접근성이 열악한 경기 남부권 420만 주민의 최대 숙원을 '민선 9기 청원 1호'로 받아 정부에 정면으로 밀어붙인 것이다.

2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추 지사는 이날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가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지사는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도가 건의한 40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특히 '민선 9기 청원 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집중 건의했다.

추 지사는 현장 경험을 근거로 삼았다. 그는 "화성에서부터 쭉 올라와서 서울 쪽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인데 실제 여기가 출퇴근길 교통정체가 심하고 시군 용역 결과 경제성(B/C값)이 제일 높다"며 "관련 시들의 재정상태가 괜찮아서 중앙정부 예산만 뒷받침된다면 사업 추진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잠실~판교~수지~광교~봉담을 연결하는 길이 50.7㎞의 복선철도다. 봉담부터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58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서울 접근성이 열악한 경기 남부권 420만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12일에는 이 사업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바라는 청원 참여인이 1만명을 넘어, 추 지사 취임 이후 '제1호 경기도 청원'에 선정됐다. 경기도 청원제도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에 도지사가 직접 서면 답변이나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으로 응답하는 제도다.

추 지사는 GTX에 대해서도 "경기도에서 출퇴근을 해봤다. 화성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 시찰 시 얼마나 길이 막히는지 곳곳이 병목"이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노선이 반영되면 도가 가진 장점을 살려 반도체 벨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국토부 장관 면담 직후 현장에서 '민선 9기 청원 1호'에 대한 도민 답변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공동용역을 통해 경제성(B/C 1.2)과 타당성이 이미 입증된 준비된 사업"이라며 "24일 기획예산처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국가철도망 신규사업 규모 확대를 강력히 요청한데 이어, 오늘 국토부 장관에게도 직접 필요성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들과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도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건의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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