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4429억⋯전년보다 4.4% 감소

입력 2026-07-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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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270조원·시장점유율 24.6% 역대 최고
환평가손·충당금 증가 영향⋯순이익 4.4% 감소
고정이하여신비율 1.27%⋯첫 분기배당도 실시

(AI 생성)
(AI 생성)

IBK기업은행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대출을 8조원 넘게 늘리며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처음으로 270조원을 넘어섰고, 중기금융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고환율에 따른 환평가손 확대와 대손충당금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4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078억원으로 9.0% 줄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8조1220억원(3.1%) 증가한 270조원을 기록했다. 총대출 잔액은 32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 늘었다. 적극적인 생산적 금융 지원에 힘입어 중기금융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4.6%를 달성했다.

수익성은 핵심 영업 기반인 이자이익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별도 기준 이자이익은 3조7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이 늘고 조달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진 결과다. 순이자마진(NIM)은 1.59%를 기록하며 전분기(1.60%)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이 확대되면서 별도 기준 비이자이익은 1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감소했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개선됐지만 외환 관련 손실이 확대되면서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제충당금순전입액도 8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0.01%포인트(p) 개선된 1.27%를 기록했다. 다만 경기 둔화와 고환율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 동기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자회사 가운데서는 IBK캐피탈이 126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가장 큰 이익 기여도를 보였다. IBK투자증권은 303억원으로 21.2% 증가했고, IBK자산운용도 99억원으로 106.3% 늘었다. 반면 IBK저축은행은 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주주환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배당기준일은 31일, 주당 배당금은 21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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