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분기 매출 1조 유지…게임업계 2Q 실적 전망 엇갈려

입력 2026-07-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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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엔씨 실적 개선 예상…넷마블은 영업이익 감소 전망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아이온2'의 홍보 이미지가 두 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25일 '아이온2'의 홍보 이미지가 두 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소개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

크래프톤이 올해 분기 연속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엔씨와 펄어비스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면 넷마블은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27일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최근 3개월·연결 기준)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매출은 올해 2분기에도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714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2007억원이다. 영업이익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1.4%, 52.4%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이하 순이익)은 1877억원으로 1137.9% 늘어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은 '배틀그라운드'와 '서브노티카2'의 흥행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8월 공개될 신작들이 앞으로 크래프톤의 실적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미공개 작품을 포함한 신작 5종을 공개한다.

엔씨는 '아이온2' 흥행 효과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엔씨의 매출은 6833억원,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8.7%, 775.6% 증가할 전망이다. 순이익은 1119억원으로 416.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붉은사막' 흥행 효과로 펄어비스는 매출 2801억원, 영업이익 14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0%, 130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588.1%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매출 7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889억원으로 12.1% 감소하고 순이익은 1125억원으로 29.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상반기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의 흥행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매출이 반등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서브노티카2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할 신작 5종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온2 글로벌'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넷마블은 상반기 신작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하반기 신작과 기존 게임 업데이트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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