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상반기 매출 첫 10조 돌파⋯2분기 영업익 2458억

입력 2026-07-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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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5조5272억 ‘역대 최대’
카메라 모듈·반도체기판 수요 지속
광학∙패키지 등 주력사업 강화

▲LG이노텍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2026년 2분기 실적 (자료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올해 상반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분기 매출 5조5272억 원, 영업이익 2458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57%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621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 10조 원을 넘어섰다.

실적 개선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데다 반도체 기판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RF-SiP,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도 호조를 보였다"며 "차량 카메라와 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매출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4조517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기에도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으며 주요 고객향 신모델 공급으로 인해 차량 카메라 매출도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RF-SiP와 FC-CSP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9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FC-BGA 역시 글로벌 고객향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 매출은 51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통신 모듈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모빌리티사업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자원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차량 AP모듈 등 신사업을 앞세워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광학과 패키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율주행과 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경은국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반도체기판 생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추가 투자 또한 검토 중"이라며 "설비투자(CAPEX) 확대와 차별화된 기술력, 생산공정 인공지능 전환(AX) 적용 등을 통해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회사 핵심 사업으로 단단히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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