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상업적 이용 막히자…공교육 진학상담 확대 나선 서울교육청

입력 2026-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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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야간·화상상담 확대…365일 맞춤형 진학상담 제공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생활기록부 상업적 이용 제한 시행에 맞춰 공교육 중심의 대입 지원을 강화한다. 현직 교사가 참여하는 1대1 맞춤형 상담과 무료 진학 컨설팅, 데이터 기반 진학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27일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학지도 통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교육의 진학 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대1 맞춤 상담과 진학정보 플랫폼, 설명회 등을 연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신뢰도 높은 입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진학상담은 상시상담과 집중상담주간, 특별진학상담센터로 나눠 운영한다. 올해는 평일 야간 방문 상담과 화상 상담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수시 대비 집중상담주간은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15일간 운영된다. 서울지역 수험생과 학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1대1 화상 상담을 진행하며,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현직 대학진학지도지원단과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 교사들이 참여해 인문·자연계열은 물론 의약학, 예체능, 특성화 분야까지 맞춤형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수시 대비 1대1 특별진학상담센터’는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시교육청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상담 대상은 지난해 1500명에서 올해 204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20년 이상 진학지도 경험을 갖춘 현직 교사 214명으로 대학진학지도지원단과 서울진로진학학업설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진로 탐색부터 과목 선택, 대입 지원 전략까지 원스톱으로 상담을 지원한다. 지난해 특별진학상담센터 만족도는 98.4%, 진학설명회 만족도는 평균 97.9%를 기록했다.

데이터 기반 진학 지원도 강화한다. ‘쎈(SEN)진학 교사용 프로그램’은 대학진학지도지원단이 축적한 입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서울지역 고교 318곳 가운데 286곳, 전국 934개 고교에서 활용됐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도 확대한다.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는 올해 수시모집 대비 자료집 4종과 동영상 12종, 설명회 영상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쎈(SEN)진학 나침판’ 웹과 앱에서는 과목 선택, 대학별 전형 정보, 합격 사례, 성적 기반 지원 가능 대학 조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의 성적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 대학을 신호등 형태로 보여주는 서비스가 대표 기능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생활기록부 상업적 이용 금지의 취지는 학생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대입 준비가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현직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진학 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 없이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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