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7시 2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0% 오른 6만5124.81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달러, 24시간 거래액은 128억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6만6000달러를 넘어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6만4000달러 안팎으로 밀렸다. 이후 주말 들어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6만5000달러선을 되찾았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49% 상승한 1935.08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337억달러, 24시간 거래액은 53억달러였다. 1900달러선을 회복한 데 이어 2000달러선에 다시 다가섰다.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솔라나는 2.12% 오른 76.22달러, 하이퍼리퀴드는 2.06% 상승한 59.34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17%, 도지코인은 1.11%, 리플(XRP)은 0.88% 올랐다.
최근 상승세에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돌아온 자금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이를 발판으로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6만7000달러에 근접했다. 21일에는 하루 동안 2억320만달러가 들어오며 기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다만 주 후반에는 자금 흐름이 다시 흔들렸다. 23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2억2518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연속 순유입 행진이 끝났다. 반면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2632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날 이더리움의 상승 폭이 비트코인을 웃돈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쏠린다. 연준은 현지시간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관한 연준의 메시지에 따라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