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산 용융아연도금강판·강대가 일본 시장에서 부당하게 낮은 가격(덤핑)으로 판매돼 자국 철강업계에 피해를 줬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8월 일본제철과 고베제강소 등 일본 기업 4곳이 국내 철강업체가 수요 부진과 저가 수입품으로 인해 가격 인하를 강요당했다며 주장하며 제기한 청원에 따라 조사를 개시했다. 조사 결과 부당 저가 판매 차액률은 한국산 32.49~42.69%, 중국산 63.95~68.67%로 집계됐다.
용융 아연 도금 강판은 가드레일, 주택 자재, 울타리 및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부품의 원자재로 사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제외된다.
아카자와 료마사 일본 경제산업상은 차액 범위 내에서 잠정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관세·외환 등 심의회에 자문했다. 그는 “답변을 받으면 다음 달에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한 해당 조사에 대해 12월 12일까지 넉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원칙적으로 1년 이내지만 필요한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작년 8월 13일부터 조사를 실시해 왔지만 이해관계자로부터 제출된 증거 등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