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조합하는 초개인화 소비 경향 확산…활용도 높인 신제품 봇물
그릭요거트+꿀, 기내식 라면 등 화제 조합 정식 상품화로 시장 공략

기존 제품을 취향대로 재해석해 즐기는 '모디슈머(Modify+Consumer)' 트렌드가 고착화되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소비자 조합 레시피를 정식 상품화하거나 활용도를 넓힌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창적인 조합을 즐기는 소비층이 늘자 초개인화 경향을 겨냥한 전용 제품과 이색 협업 상품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24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식습관이나 화제의 레시피를 제품화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풀무원다논은 그릭요거트에 꿀을 곁들여 먹는 식습관에 착안해 그리스산 천연 벌꿀을 더한 ‘풀무원요거트 그릭 허니’를 출시했다.
GS25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여 주목받은 레시피를 구현한 ‘기내식 라면’을 선보였다. 북어 블록과 무, 청양고추 후레이크로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을 내고 면 중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부재료를 더하거나 다채로운 요리에 쓰이도록 활용성을 높인 제품도 눈길을 끈다. 팔도는 치즈, 햄, 어묵 등을 취향껏 넣을 수 있도록 넓은 용기를 적용한 ‘왕뚜껑 국물라볶이’를 내놓았다.
정식품은 ‘간단요리사 특등급 국산콩 콩국물’을 통해 콩국수뿐만 아니라 강된장, 타락죽, 과일·시리얼을 섞어 얼려 먹는 디저트 등 다채로운 레시피 활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제공된 제품을 그대로 소비하기보다 능동적으로 재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모디슈머를 겨냥한 제품은 타깃층이 명확하고 초기 화제성을 모으기 유리해 관련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