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공기열 보일러 국내 양산…“히트펌프 생산체계 구축”

입력 2026-07-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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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평택공장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평택공장 생산 라인에서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평택공장에서 공기열 보일러 양산을 시작해 히트펌프 시스템 전반의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국내에서 생산 중인 축열조와 제어기인 ‘나비엔 히티허브’에 이어 공기열 보일러 실외기까지 국내 생산으로 전환했다. 제품 공급과 설치,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운영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는 공기열 보일러 ‘PEM550’은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 열에너지를 물로 전달하고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해 기존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를 68% 낮췄다.

난방 계절성능계수는 최대 5.2 이상이다. 계절성능계수는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난방 효율 지표로 최대 5.2는 투입한 전력 대비 5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기열 보일러에는 난방·온수 통합 배관 유닛인 나비엔 히티허브가 적용됐다. 유량과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최대 65도의 고온수를 공급한다. 필요한 순간에만 온수를 가열하는 방식으로 레지오넬라균 번식 우려도 줄였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공기 중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실외기와 열을 저장하는 축열조, 유량과 온도를 제어하는 제어기로 구성된다. 경동나비엔은 세 가지 구성품을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공급한다.

기존 보일러에 사용하던 난방 배관과 각방 제어 시스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의 배관 교체를 줄여 설치 비용과 이용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동나비엔은 5월 제주에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를 열고 6월 공기열 보일러를 출시했다. 센터에서 확보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전국 확대를 위한 표준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국 대리점에는 ‘나비엔 리뉴어블 파트너’ 제도를 도입한다. 표준 설치 매뉴얼과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설치 품질 인증제도와 전문 기술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공기열 보일러의 국내 생산은 공급 안정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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