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진 감독 "큰일 났다"⋯알칸타라 팔꿈치 통증, 대체 외인 검토

입력 2026-07-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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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연합뉴스)
▲알칸타라. (연합뉴스)
프로야구(KBO)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강판한 데 이어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부상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검진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결과에 따라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여부도 검토될 전망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알칸타라와 조영건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재웅과 김윤하를 등록했다.

설 감독은 “알칸타라는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팔꿈치 통증의 원인이 단순 염좌인지, 인대 손상인지 등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진 결과는 24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은 아니었다. 결과를 확인한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칸타라는 전날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설 감독은 갑작스러운 에이스의 이탈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부상이 나왔다. 알칸타라가 에이스이자 1선발 역할을 해주고 있었는데 큰일이 났다”며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운영할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 여부도 검진 결과를 확인한 뒤 구단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키움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왔다. 키움은 전반기 막판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를 방출하고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며 외국인 구성을 ‘투수 1명ㆍ타자 2명’ 체제로 재편했다. 그러나 유일한 외국인 선발인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반기 전력 구상에도 변수가 생겼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서건창(2루수)-추재현(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좌익수)-김웅빈(3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김동헌(포수)-권혁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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