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부터 투자·사업화까지 지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X 투자사협의회가 AI와 반도체 융합 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000억원 규모의 AI 전환(AX)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R&D)부터 투자,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KOSA 본원에서 KOSA, AI+X 투자사협의회와 'AX 특화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X 투자사협의회는 KOSA가 지난 2월 AX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한국과학기술지주(KST), 케이그라운드벤처스(KGV) 등 30여개 투자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AX 전용펀드 조성과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X 투자 생태계 구축 및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1000억원 규모 AX 전용펀드 조성 및 글로벌 실증(PoC) 연계 △유망기업 발굴과 TIPS·인수합병(M&A)·기업공개(IPO) 등 단계별 성장 지원 △전주기 투자 및 회수(Exit)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팹리스·딥테크 기업과 AI·소프트웨어(SW) 기업 간 융합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이후 실증과 투자, 사업화,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관별로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팹리스 기업의 기술과 산업 수요를 발굴해 AI·SW 분야와의 융합을 지원하고, KOSA는 기업 간 협력과 시장 연계를 맡는다. AI+X 투자사협의회는 투자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기업 발굴과 전용펀드 조성, 후속 투자 연계를 담당한다.
김경호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은 "팹리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실증, 투자, 사업화, 시장 진출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AI·SW 산업과 전문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뿐 아니라 이를 구현하는 반도체와 딥테크 역량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AI·SW 기업과 팹리스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AX 융합사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치호 AI+X 투자사협의회 공동회장은 "AI+딥테크 시장이 글로벌 속도 경쟁에 돌입한 만큼 민관 협력을 통한 한국형 AX 투자 생태계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남훈 공동회장은 "정책펀드뿐 아니라 산업자본도 펀드와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참여해 딥테크 투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기관은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AX 전용펀드 조성과 유망기업 발굴, 투자 연계 등 후속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