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갤럭시 AI 8억대·휴머노이드 사업 확대

삼성전자가 AI를 축으로 반도체와 모바일, 가전, 로봇 등 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2나노 공정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에이전틱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
DS부문은 AI 수요 확대를 성장 기회로 삼아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메모리는 HBM4를 비롯한 AI·서버용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품질과 양산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한다.
파운드리는 GAA 기반 2나노 공정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로보틱스 등 AI 수요를 공략하고, 첨단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차세대 SoC와 이미지센서 경쟁력을 높이고 AI 시대에 맞춘 맞춤형 SoC 사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로직 설계, 첨단 패키징을 모두 보유한 '원스톱 AI 반도체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내부적으로는 AI를 반도체 설계와 연구개발(R&D), 제조, 품질관리 전반에 적용해 개발 속도와 수율을 높일 방침이다.
DX부문은 AI를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중심에 두고 사업을 확대한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AI폰' 시대를 선도하고, AI 기기 보급도 지난해 4억 대에서 올해 8억 대로 늘릴 계획이다. TV 사업은 전 라인업을 AI TV로 전환하고, 컬러 이페이퍼와 3D 스페이셜 사이니지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도 확대한다. 생활가전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공조(HVAC) 사업은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성장 사업도 본격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제조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라인에 우선 도입한 뒤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메드텍 분야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강화하고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도 확대한다. AI·6G·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투자도 지속한다.



